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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그냥 쉬는 청년’사회진출 돕는다 … 최대 350만 원 지원

맞춤형 과정으로 취업 역량 강화. 소정의 참여 수당도 제공

[노년신문, 성수목기자] 인천시 중구는 구직을 단념한 ‘그냥 쉬는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적극적인 취업시장 참여를 위해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을 단념하거나, 구직기간이 길어져 그냥 쉬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사회진출을 돕고자 진로 탐색부터 취업 역량 강화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실제로 2025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청년층의 체감실업률과 고용률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하며, ‘그냥 쉬는 청년’ 인구도 지속 증가해 전국적으로 43만4,000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올해 사업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영종국제도시 소재 ‘청년공간 중구 청년내일기지’에서 진행된다.

청년들은 △자기탐색 △직업탐색 △구직기술 등 다양한 맞춤형 세부 과정에 참여하며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 참여 기간에 따라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 등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중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호텔 직업 체험, 해양스포츠 요트체험 등 다양한 외부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34세(지역특화청년의 경우 39세까지 가능) 관내 미취업 청년이다. 단,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이어야 한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6월까지 모든 과정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청년은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청년도전지원사업에서는 총 64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일부 참여자들이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연계지원으로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며 “‘그냥 쉬는 청년’이 은둔‧고립 청년이 되지 않도록 구가 나서서 사회진출을 돕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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