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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신문, 성수목기자] 군산시가 2025년 지역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2025년도 청년뜰 운영 목표를 ‘지역 혁신을 이끄는 청년과 창업가의 성장과 자립’으로 설정했으며, 청년 역량 강화 및 취·창업 지원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 허브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4년 청년뜰 운영실적
2024년 청년뜰 프로그램 참여 및 세미나실 대관 이용객은 총 11,377명으로 2023년 9,155명과 비교해 이용자 수가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뜰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청년센터는 국무조정실에서 주최하는‘2024년 지역특화 청년사업’공모에서‘밍글밍글 in 군산’(밍글Mingle: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하는 것)이 선정되어 국비 2,5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문가 주도의 쌍방향 공감 토크쇼 ‘밍글밍글 in 군산’은 지역에 사는 청년의 삶에 대한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유도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창업지원센터는 지역 대형 유통기업 롯데몰과의 협업을 통한 팝업 부스 운영으로 매출 지원에 나섰다.
1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3일간 2,109건을 판매해 총 5,319만 원(전년 대비 170% 상승)의 매출을 올렸다.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던 창업기업은‘미리내커피’로 행사 종료 이후 기존 매출의 약 5배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제품과 기업 홍보를 통한 신규 소비자 유입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뜰은 창업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왔다.
그 중‘글로컬 이커머스 역량강화’교육은 국내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방법 교육과 함께 후속지원(배송비, 판매물품 지원, 1:1 맞춤 컨설팅 등)까지 지속해 실제 매출과 직결될 수 있도록 도왔다.
청년뜰은 이번 교육으로 국내외 총판매 건수 669건, 총매출 2,812만원, 신규창업 2건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2025년 청년지원사업은 청년 자립과 정주지원에 전력
2025년 들어 청년뜰은 군산에 거주하는 청년(18세~39세)을 대상으로 자립 기반 형성과 권익 증진, 능동적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목표는 ▲청년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인재 양성(WORK)” ▲청년이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만드는“청년 문화 활성화(LIFE)” ▲청년이 주체가 되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청년 참여 확대(BALANCE)”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14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 맞춤형 청년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군산형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 교육 ▲지역 연계 콘텐츠 활성화 프로젝트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스텝 업 교육이 대표적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지역혁신(RIS)사업단과 연계해 에너지신산업 인력양성과 자생적 발전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지역대학, 취업·청년지원 관계기관들도 협력하여 양질의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군산 청년들의 차별화된 개인 이미지를 완성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취업역량 강화 프로젝트 사회초년생과 구직자를 위한 비즈니스 매너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국가 공인 SMAT-A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 업 교육도 기대해볼만 하다.
2025년 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역점
올해 창업센터는 지역과 함께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파트너로서 혁신‧도전, 강화‧성장, 융합‧연결을 키워드로 정하고 지원사업 다각화를 결정했다.
지역의 (예비)창업자 실태조사를 반영한 특화사업 중 하나인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은 창업자금(기업당 1천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부재했던 자금지원사업 추진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창업가의 온라인 마켓 진출을 위한 ▲이커머스 역량강화 교육(배송비, 판매물품 지원), 온라인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퍼포먼스 디지털 마케팅 교육 등도 추진된다.
특히, 퍼포먼스 디지털 마케팅 교육은 기존(’24년) 마케팅 지원을 검색광고지원으로 변경하여 창업가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는 청년뜰이 지역 청년의 취·창업 지원기관이자 청년활동의 소통·교류의 거점으로 자리한 만큼 청년과 창업가가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는 수요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 지원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년뜰 관계자는 “시대의 상황에 맞춘 발빠른 대응 속에 청년과 소통하고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세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등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산시 청년뜰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