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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올해로 네번째 초등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선정

선도학교에 악기구입비 및 음악예술실 조성비, 악기강사 파견 등 3년간 최대 7억원 지원 예정

[노년신문, 성수목기자] 서초에 사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문화예술 DNA를 맘껏 발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가 네번째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SSO’, Sound of Seocho Orchestra) 선도학교로 서원초등학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사업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가 매년 1개교씩 초등학교를 선정해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시작해 1학교 1오케스트라를 목표로 잠원초(2022년), 교대부초(2023년), 우솔초(2024년)가 참여하고 있다.

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악기구매비와 문화예술실 조성비, 연 2,000시간 전문 강사 파견 등 3년간 약 7억원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탄탄한 교육을 받고, 지역 내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는 특별한 경험을 쌓는다.

이에 앞서 구는 2019년부터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서초 초등 1인 1악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학교뿐 아니라 다른 초등학교에도 악기구매비와 연 380시간의 전문 강사 파견을 지원해 누구나 악기를 접하고, 배우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이는 향후 오케스트라 운영에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한편, 선도학교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교대부초는 ‘등굣길 음악회’, ‘초등 클래식축제’, ‘서리풀페스티벌 주니어콘서트’ 등 구에서 마련한 10여 회의 공연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구와 교육교류를 하는 아프리카 가나 학생들이 방문하자, 함께 음악 수업도 듣고 90여 명의 학생들이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에도 가나와의 교육교류를 계획하고 있어, 선도학교의 선물 같은 공연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초등학생은 누구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경험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문화예술 DNA를 개발하고 재능을 꽃피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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