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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보건소 “마약류 검사, 무료·익명으로 검사 받으세요”

10일부터 실시… 개인번호 발급받고 보건소 방문해야

[노년신문, 성수목기자] 청주시 보건소는 다른 사람으로 인해 마약류 노출에 우려되는 시민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마약류에 대한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신분을 밝히지 않는 익명검사로 무료로 운영되며, 소변을 이용해 신속하게 마약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별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케타민 △코카인 △엑스터시 등 6종이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검사받을 보건소 누리집에서 QR코드를 찍어 설문지를 작성한 후 개인식별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보건소 검사실을 방문해 소변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검사는 마약의 종류와 복용량, 검사받기까지의 시간과 개인차에 따라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날 경우, 희망자에 한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연계할 계획이다.

다만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범죄 피해자나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마약류에 노출된 자, 마약중독 재활 치료자, 직무 수행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는 검사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마약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검사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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