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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 별세 [서울=노년신문]성수목 기자 = 7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서울대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송대관은 1946년 전북 정읍군에서 태어나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그는 1975년 발표한 ‘해뜰날’로 큰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극장 쇼의 쇠퇴로 인해 1980년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1988년 귀국한 후, 그는 1989년 ‘정 때문에’를 발매하며 다시금 인기를 끌었고, 이후 ‘네박자’(1998), ‘유행가’(2003)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송대관은 중견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2009)와 ‘신기생뎐’(2011)에도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특히 태진아와의 각별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라이벌 콘서트’를 열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송대관은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가수협회 제2대 회장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 힘썼으며,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 가요의 무단 사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송대관은 독립유공자 송영근의 손자로, 지난해 라디오 출연 시 할아버지의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장례식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송대관의 별세는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슬픔을 안기고 있으며, 그의 음악과 업적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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