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2023년 12월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다.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며, 정치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그는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인해 당에서 축출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격변 속에서 그는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개혁신당 창당과 22대 총선 경기 화성 출마 및 당선이라는 그의 1년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 (JUNSTONE YEAR ONE)'이 오는 3월 13일에 개봉된다.
영화의 감독인 이종은 감독은 "정치인 이준석이 아니라 인간 이준석이 어떻게 정치를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한 청년의 시선을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이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창당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승리하며 '0선'이라는 꼬리표를 벗었다.
이준석 의원은 오는 3월 31일 40세가 되는 동시에 대선 출마를 위한 기초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선 행보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함께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영화 개봉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에서 이 의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지지층도 결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가 이준석 의원의 정치적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