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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2022.06.20. 고흥 나로우주센터=노년신문] 순수 우리 기술 100%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2차 발사을 분비하고있다. 지난해 10월 21일 미완의 성공으로 그친 1차 발사 때 가짜 인공위성을 싣고 하늘로 향한 것과 달리 이번에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을 띄운다. 이번에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강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우리가 원하는 위성을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주에 쏘아 올리고 더 나아가 우주탐사까지 실현할 수 있는 우주개발 독립의 목표를 이루게될지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항우연 연구진은 전일 누리호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발사장으로 이송해 발사대에 기립·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현재 발사 당일 준비에 한창이다. ◆전일 누리호 이송·기립·설치 완료…"예보상 날씨 변수 없다" 누리호가 온갖 난관과 변수를 뚫고 이날 우주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누리호는 강풍과 부품 이상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15일 발사 목표는 기상 악화로, 16일은 발사 목표는 산화제 레벨센서 부품 이상 등으로 2차례 저지된 것이다. 하지만 설계·제조·조립까지 모두 우리 역량으로 개발한 만큼 신속히 조치를 취해 정상화했다. 최대 변수로 꼽혔던 기상상황도 긍정적이다. 항우연은 바람도 약하고 비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는 등 날씨로 인해 발사가 지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 총 37만여개에 이르는 부품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기술적 변수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발사 예비일은 오는 23일까지다. 설령 이날 발사가 불발되더라도 이틀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다. 단 발사예비일 내에 발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일정이 흐트러진다. 여름철 태풍과 폭염 등을 감안할 때 가을쯤 발사를 다시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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