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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법무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2026-09-19 17:23 | 입력 : 성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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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자진 사토를 밝히는 김승원 법무부장관후보자
국회에서 자진 사퇴를 밝히는 김승원법무부장관후보자

[서울=노년시문] 성수목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신중하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지 단 하루 만의 급선회다.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자진 사퇴의 배경에는 ‘김 후보자 임명이 위기를 맞은 국정 지지율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청와대와 여권 내부의 깊은 우려가 작용했다.

◆ 특검법 ‘공소취소권’ 논란과 맞물린 정치적 부담

특히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법에서 ‘공소취소권’ 조항을 제외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공개 요구한 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모임’ 대표 이력이 있는 김 후보자를 법무부 수장에 앉힐 경우, 국정 운영의 진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여권 내에서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이 제기한 임상시험 청탁 의혹이 사실로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 역시 이날 자진 사퇴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청와대 “결정 존중”… 이재명 정부 낙마자 5명째 기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 처리한 직후 청와대가 하루 만에 임명 철회 및 자진 사퇴 쪽으로 기류를 바꾼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국이 마지막까지 고심하며 추가적인 부담 요인을 감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와대에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이날 사퇴 회견에서도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며 사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내린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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