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년신문] 성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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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열 대통령 석방 |
기자 = 법원의 구속 취소 판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윤 대통령은 석방 전 변호인을 통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8일 윤 대통령 측에 따르면, 그는 석방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 있는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그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건강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면 좋겠다"고 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으며,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관저로 이동했다. 그의 석방은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이후 52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