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성수목기자. 사진= 안유자 노년신문 발리특파원.
2일 황청포구항의 아침은 언제나 특별하다.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의 향기와 함께, 파도가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가 일상의 소음 속에서 잊고 있던 감성을 깨워준다. 이곳에서 시작된 하루는 마치 새로운 여행의 서막을 알리는 듯하다. 아름다운 강화황청포구항에 사는 60대의 다섯 건달 아낙네들은 언제나처럼 기분 좋은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을 나눈다.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news/upload/1738763313252_c.jpg) |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 |
그들은 발리로의 여행을 앞두고, 자주 찾는 예성강횟집에서 신선한 회를 나누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 바다의 맛을 발리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오가며, 각자의 상상력이 펼쳐진다. 진두강장어집에서의 장어구이와 황포돗대간장계장집의 깊은 맛은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이처럼 황청포구의 맛은 그들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news/upload/1738763355218_c.jpg) |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 |
여행을 떠나기 전, 그들은 바다정원펜션의 아름다움과 노을바다펜션을 통해 보다 나은 펜션 문화에 대한 견해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그들의 대화 속에는 바다의 소리와 함께, 발리의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바다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하다. 발리의 해변에 서면, 그들은 새로운 문화와 음식,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삶의 색깔을 발견할 것이다.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news/upload/1738763400363_c.jpg) |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 |
내가면을 대표하는 내가면 장구동아리에서의 활동은 그들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주었다. 장구의 리듬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봉사하며 쌓은 유대감은 그들의 삶에 큰 기쁨이 되었다. 이들은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news/upload/1738763432839_c.jpg) |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 |
발리의 해변에서 그들은 바다의 파도처럼 자유롭게, 그리고 강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곳의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바다는 마치 그들이 꿈꾸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하다. 여행이 끝난 후, 그들은 다시 황청포구항으로 돌아오지만, 그들의 마음은 한층 더 넓어져 있다. 새로운 펜션 문화와 음식 문화를 연구하며, 그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news/upload/1738763466253_c.jpg) |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 |
바다는 그들에게 삶의 고요함과 힘을 동시에 준다. 황청포구항에서 시작된 그들의 여정은 이제 발리의 바다를 품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오는 길이 되어 있다. 세상은 넓고, 그들의 꿈은 끝이 없다. 아름다운 섬에서의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발리와 황청포구, 두 아름다운 섬은 그들의 삶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주며,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news/upload/1738763515341_c.jpg) | 강화 황청포구의 5인의 건달들 |
이처럼 황청포구항에서의 일상은 그들에게 단순한 반복이 아닌, 매일매일이 새로운 발견과 배움의 연속이다. 그들은 발리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고, 다시 돌아온 황청포구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간다. 바다의 소리와 함께, 그들의 꿈은 더욱 커져만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