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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교수는지난 2023년 '한동훈 신드롬'을 집중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을 집필했다.
출쳐: 심규진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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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스페인 IE대의 심규진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부활을 주장했다. 심 교수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번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이 없고, 대국민 담화 이후 11%에서 반등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이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탄핵 반대 여론이 이미 30%를 넘어섰기 때문에 갤럽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교수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김종인 없이도 승리한 점을 들어, 중도연합 정치가 현재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시도했던 기회주의적 태도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며,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탄핵 국면에서 소신을 지키고 정도를 걸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확실한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부상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부활함과 동시에 김 장관이 부각되는 동조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차기 권력구조에서도 윤 대통령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며, "윤 대통령은 이제 분명한 캐스팅보트로서, 우파 내 권력 구조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또한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거세질수록 이는 국민의 40%에 육박하는 민심을 무시하고 저해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역풍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교수는 2023년 '한동훈 신드롬'을 집중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을 집필했으며, 과거에는 충청 지역 공중파 방송 CJB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포털 매체 미디어다음 뉴스 파트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14년 싱가포르 경영대와 호주 멜버른대 교수를 거쳐 2022년부터 스페인 IE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