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성수목호랑이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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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야생화뜰 정자나무 성수목기자 촬영 |
창가를 통해 들어오는 칼바람이 마니산 자락에서 내려온다. 영하 24도의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감싸지만, 그 속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이 피어오른다. 잔잔한 선율이 흐르는 카페 안은 커피 향으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은 겨울의 차가운 날씨와는 상반되게,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녹아드는 공간이다.
따뜻한 화목난로 옆에 앉아, 우리는 서로의 추억을 나누기 시작했다. 어느 교수는 라오스 농촌 길을 걷다가 시골 집을 찾아가 염소 4마리를 사주며, 아이들과 그 가족이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이야기는 단순한 소식이 아니었다. 서로의 이웃을 걱정하고, 도움을 주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였다. 우리는 그 이야기에 호응하며, 각자의 작은 선행들을 이야기했다. 누군가는 길 잃은 아이를 도와주었고, 다른 이는 독거노인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에 우리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인간의 온기를 느꼈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이렇게 훈훈하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순간마다 실감하게 된다.
이런 날들 속에서, 우리가 나누는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큰 힘이 되고, 서로를 연결해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도, 우리는 사랑과 배려로 서로를 감싸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겨울의 찬란한 아름다움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 훈훈한 순간들이 쌓여가며, 우리는 서로의 삶에 작은 빛이 되어가고 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사랑과 우정으로 가득한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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