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신문 문단 > 겨울비 서재용
  • 첫 눈 성수목 기자 촬영
    첫 눈 성 수목 기자 촬영
    <겨울 비>
                 서 재 용 

    종로 거리 낙엽 뒹굴고
    겨울 비 내리던 날
    옷깃 여미며
    따뜻한 그 님 기다린다.

    세상 시계는 바삐 돌고
    찬바람은 윙윙 아우성 
    허무함 엄습하니
    속절 없이 눈물이 난다.

    차가운 겨울 바람
    귓볼을 때리고
    겨울 비는 마음마저 
    적시니 무심하게
    허공에 몸을 기댄다.

    비 내리길 기다림에
    그대 곁 갈 수 있다면
    눈 오길 기다리는 그대
    소복 소복 쌓인 흰 눈 되어
    그대 맘에 살포시 뿌리 오리라.

    Nov.26th'2024
    Written by James 
    서 재 용 시인
    *詩作후기;-
    겨울 비 내리던 날
    오늘 저명한 작가이자 동명대,부산과기대 총장을 역임하신 정 순영교수님과 회사 부근 종로에서 런치와 스타벅스에서 커피향 피어나는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1973년 등단 첫시집을 내셨고 한국 펜본부 부회장직 역임 수많은 시집,저서를 출간한 베테랑 작가님과 함께 문학 관련,高見을 듣는 시간이 참 좋았다.

    교수님은 고향이 하동,저는 진주  동향이라 더 정겨운 대화로 2시간30분 함께한 시간이 많이 짧고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하고...
    친필 싸인 시집 5권을 두둑히 받아  필자는 사무실로 향하여 업무에 임하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 글쓴날 : [24-11-27 22:55]
    • 성수목 기자[sungsoom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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