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게 스쳐 가는 모든 것마다
상념의 끈 이어 나가듯
우리의 삶도
우리의 인연도
아픔 속에서 피고
눈물 기쁨도 그렇게 피어 나는가
사랑할수록 외로움이 커지고
쓸쓸하여 아름다움을 그리는 게지
밤새워 우는 풀벌레 소리
사랑을 찾아 저토록 처연하고
우리에 주어진 시간도 삶도 끝내
흔적없는 시간으로 이어지는데
가슴을 메우는 체념은 슬픔일까
그립고 아쉬운 지나간 날들
결국 부질없는 편린
아무런 것도 끝내 메아리로 훨 훨
● 충북 청주 출신(67세)
● 충북대학교
● ROTC장교
● 고교교장 은퇴
● 아시아 문인협회로 문단 데뷰
● 현 자연환경 해설사
● 대표작 : ‘금강초롱’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