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 일정이 늦춰졌던 올림픽 난민팀이 도쿄에 도착해서 경기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난민팀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환영식(Welcome Experience)를 위해 카타르 도하에 머물렀다.
지난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난민팀 26명의 선수, 16명의 코치, 10명의 관계자가 앞으로 3일 동안 일본을 방문할 것이다. 첫 번째 그룹은 오늘 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올림픽 난민팀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도쿄에 도착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난민팀의 베드민턴 선수인 아람 마문드(Aram Mahmound)는 도하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 "나는 너무 신난다. 우리는 드디어 도쿄로 간다!"라고 기쁜 소감을 알렸다.
이어 그는 "나는 신체적과 정신적으로 준비가 됐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7월 12일 도하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카타르 당국에 의해 즉시 격리된 난민팀 관계자 한 명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카타르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