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월 초입
  • 노년 文壇 - 道賓(길손) 조기엽
  • 사월 초입



    4월 초입
    손바닥 크기  꽃잎 단 목련
    잎사귀 없는  나무
    주렁주렁 매달려
    중생 향해  하얀 자비 베푸네

    몇 발짝 건너 벚꽃 동네
    태양 담아
    밝은 세상  주저리 주저리 달아
    세상 향해  하얀 빛 주었네

    몇 걸음  더하니
    달 아래 이화
    오랜 기다림 속 사랑 베풀량
    하얗게 얼굴 붉히며
    자작나무 사이
    호젓하게 서 있네

    작가소개 -  道賓(길손)  조 기 엽

    ● 순창 출생(67세)
    ● 고려대학교 졸업
    ● ROTC 장교 전역
    ● 고교교사 정년퇴임
    ● 녹조근정훈장 수훈
    ● 월간 ‘국보문학’ 시 수필 신인상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전쟁문학회 이사
    ● 시집 ‘흙속에 바람속에’ 출간

  • 글쓴날 : [21-05-02 20:38]
    • 노년신문 기자[sungsoom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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