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21일 백악관 한미정상회담…靑 "비핵화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다음달 20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이튿날인 21일 정상회담 뒤 귀국길에 오르는 일정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정 수석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을 비롯해서 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역대 10번째 한미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었던 2019년 9월24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성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