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치의 진화과정 담은 다큐 '김치 유니버스' 제작

한국김치연구소가 한국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기 위해 대상㈜ 종가집과 공동기획한 다큐멘터리 영상 '김치 유니버스(Kimchi Universe)'를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김치 유니버스는 최근 김치의 역사·문화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어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독자적 진화 과정과 문화적 고유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총 3부작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1편 '진화의 시작'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식탁의 역사와 함께 진화한 김치를 재조명했다. 이어 2편 '김치의 문화'는 한국인의 유별난 김치사랑을 다뤘고, 3편 '김치의 세계화'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치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검증된 정보와 다양한 김치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담아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김치문화와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정부 출연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전문자료 고증을 담당했고, 한국홍보전문가로 잘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홍보·마케팅자문을 통해 내용 전달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내레이션에는 MBC 김태호 PD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김태호 PD는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성지인 안동을 알리는 등 다양한 역사·문화활동에 참여해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 종가집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에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국고유의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시대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김치의 올바른 정보와 문화 진흥 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