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4월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을 마친 뒤 청중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윤 대통령. 2023.04.29. [서울=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박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해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BIE 총회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영어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가수 싸이와 학계·스타트업 대표 두 사람에 이은 한국 측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선다.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씨, 걸그룹 에스파나 멤버 카리나 등은 영상으로 등장해 힘을 보탠다. 이날 경쟁 PT는 한국(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가 치르는데, 윤 대통령의 참석 사실이 알려진 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파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만 왕세자나 이탈리아의 정상이 직접 PT에 나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21일에도 한국이 주최하는 BIE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부산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앞서 20일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원전, 방위산업, 항공·우주분야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연금개혁 등 국내 현안과 북한 핵·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사안도 다뤄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을 마친 뒤 22일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3일간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베트남 최고 지도자 연쇄 면담을 한 뒤 다수의 경제 일정을 통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