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는신문] 성수목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31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김정숙 여사의 의상 논란 및 특수활동비 사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수석은 특활비·김정숙 여사 옷값 관련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유감을 표하며 '감사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관련해 단 한 건의 지적사항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2022.03.31. [서울=노년신문] = 성수목 기자 박수현 전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발생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건이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는 차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번 사안으로 더불어민주당 쇄신의총에서 나왔던 지도부 재신임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재신임을 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전 수석은 16일 저녁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남국 의원 사안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내놓았다. 박 전 수석은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해 "조국 전 장관 문제와 김남국 의원 문제, 기본적으로 두 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 저도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국민적 정서를 건드렸다는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의혹이 제기됐을 때는 그것을 책임지고 대하는 태도, 국민적 의혹이 있다면 사과하고, 그러고 나서 책임질 것을 지면서 진상규명할 건 해야 한다"며 "그런데 계속 사실이 아니다라든가, 억울하다든가 그런 이야기를 계속 하다보면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이 회초리를 세게 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국민들 시각으로 볼 때는 굉장히 조치가 미흡하고 늦었다, 실기한 측면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민주당, 또 김남국 의원 본인은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진상 규명하고 책임질 건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지난 14일 쇄신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 재신임 문제가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당 지도부 대응이 미온적이거나 아니면 시기가 좀 늦었다거나 이런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수석은 '재신임 가능성'에 관해 묻자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표였던 시절에도 결과적으로 재신임 요구가 들끓어서 재신임 의총도 한 번 한적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 개인으로서는 여러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본인의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정이지만, 그러한 때가 오면 스스로 재신임 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정면 돌파를 한 번 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