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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모부대 장병들이 경산노인회의 사랑의 편지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진을 보내왔다. |
[서울=노년신문] 성수목기자=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가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으로 실시하는 ‘국군장병에게 사랑의 손 편지 쓰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에 따른 경로당 폐쇄 장기화로 외로움과 고독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어르신 30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에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모 부대 장병들에게 위문편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손자에게 글을 전하는 심정으로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았다.
편지를 받은 부대 장병들은 어르신들의 편지에 감동을 받았고, 고마움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사진과 함께 16통의 답장을 최근 보내왔다.
한 병사는 편지에서“가족이 너무 그리워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난다. 할머니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위로 덕분에 국방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책임감과 의지가 더욱 생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는 젊은 세대와 교류·소통을 위해 ‘청소년에게 사랑의 손 편지 쓰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년신문 kbs9@m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