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 한 달을 앞둔 소회에 대해 "지금은 소회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할 단계다"라며 "법무부는 할 일을 열심히 잘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법무장관으로 취임한 뒤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을 부활 시키고 촉법소년 기준 연령 하향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직원들에게 모든 보고서 및 문서 등에서 법무부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님'은 '장관', '차관님'은 '차관'인 형식이다.
한 장관은 지난달에는 자신에 대한 의전을 삼가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법무부는 내부망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장관께서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도 한 장관의 이름이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발표한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 오세훈 서울시장 1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한 장관은 각각 4%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