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14기 동기회(회장 김선봉)에서는 지난 11월 26일 임관 45주년을 기념해 충남 보령시 죽도 소재 해상공원 ‘상화원’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14기 동기들과 그 가족들 총 60여 명이 참가하여 이른 아침 관광버스 두 대로 이동하며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동기간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군간부로서 국방전선에서 소임을 다하던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보며, 유사시 소집해제 ROTC 장교는 즉시 현역으로 복귀한다는 국방의식을 다지기 위함이었다.

코로나 방역 조치에 의거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금년 내내 이와 같은 단체행사는 불가능 했었다.

그러나 With Corona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금년 들어 처음 실시한 뜻깊고 보람된 동기회 행사였다.

보령시 관내 명승지 상화원을 널리 홍보하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정책의 일환으로 보령시의 적극적 후원 하에 기획된 이번 탐방행사에는 많은 동기 전우들의 재정적 협찬도 줄을 이었다.

동기회 김선봉 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함께 할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의 오늘 행사가 기억에 남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동참해 준 동기들과 가족들 그리고 협찬해 준 여러 동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OTC14기 동기회에서는 매년 이맘 때에 주로 현역시절 근무했던 전방부대로 위문과 견학행사를 진행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지난 해에는 인천광역시 소재 자유공원의 맥아더장군 동상 참배행사를 개최한 바가 있다.

보령시 죽도 상화원은 북쪽으로는 서해안 대천해수욕장 남쪽으로는 바다가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 사이 중간지역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현재는 육지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있고 자연해상공원으로 개발되어 있다.

섬 둘레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 송림이 어우러지도록 개발하여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섬이다.

기들과 가족들은 삼삼오오 모여 섬 둘레길을 걸으며 추억과 환담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오랫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서울 만찬회동에서는 새해부터 ROTC14기 동기회를 이끌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최현수 동기(서울대, 통신병과)에 대한 수석부회장 임명장 수여식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