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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가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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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文檀- 仁谷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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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가을을 보내며
가을이
끝나가는 날
성숙과 퇴색이
끝없이 순환하며 이른 곳
머무를 곳을 찾아 헤매는 방황이
하늘 땅에 가득하고
사람들은 짙은
허무의 그림자를 밟는다
설득력 높던 웅변도 고뇌하고
길 찾는 가슴마다 쌓여가는 상념
그저 침묵만이
세상을 채워가는 때
또 한 번 사람들은
떠나는 가을을 본다
작가소개-仁谷 김성근
● 충북청주출신(67세)
● 충북대학교
● ROTC장교
● 고교교장 은퇴
● 아시아문인협회로문단데뷰
● 현자연환경해설사
● 대표작 :‘금강초롱’외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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