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 14기 총동기회(회장 김선봉)는 지난 11월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자유공원에서 한국전쟁의 영웅 맥아더 장군 기념동상을 예방 참배하고 헌화 후 추념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ROTC 14기 동기 70여 명이 동참한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단계별 진행상황 그리고 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예비역 장교로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전략적 교훈들을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환점이 된 인천 상륙작전의 전략과 연합군 최고지휘관 덕장 맥아더 장군의 군인으로서의 덕목을 다시 배우고 본받아, 유사시 ROTC는 국방과 호국의 선봉에 당당히 나선다는 결의도 다졌다.
이어서 이들은 6.25 당시 격전지 월미도를 탐방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당시폐허가 됐던 격전지가 아름다운 최신 항만시설로 재탄생한 모습을 관광 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조망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경제재건에 앞장섰던 긍지와 보람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 후 이들은 연안부두의 한 식당 오찬행사장으로 이동하여 삼삼오오 근무 당시의 무용담을 나누며 끈끈한 전우애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동기회 김선봉 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동기회의 모든 연례행사가 중단되어 오다가, 오늘 처음 단체행사를 갖고 동기들 간의 우정을 증진 할 수 있게 되어서 반갑다”면서, “14기는 역대 ROTC 모든 기수들 중 단합이 잘 되고 동기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한데, 앞으로도 모두 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