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ROTC 장학재단(이사장 최용도)은 지난달 19일 제 3회 후배사랑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용인 소재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열린 이 날 골프대회는 대한민국 ROTC 20기 20명을 비롯해서 1기에서 48기까지 총 100여 명 25팀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선후배간 또는 동기들끼리 한 팀을 만들어 쾌청한 날씨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동기 동문들간 정담을 나누고 친선을 도모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ROTC 장학재단은 ROTC 후배들을 장차 국가와 사회에서 기간이 되도록 우수한 인재들로 양성하기 위하여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집행하는 재단법인이다.
이번에 개최된 ROTC 후배사랑 골프대회도 제1회(2017년 6월 수원 CC)와 제2회 (2019년 10월 한성 CC)에 이은 3회 째로 골프대회를 통한 장학기금 모금행사였다.
이날 경기는 COVID19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여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新페리오 방식으로 시니어부와 주니어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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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도 이사장 |
장학재단 최용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ROTC 동문들의 결집된 힘으로 승화 되어, 국가발전과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되는 디딤돌이 되고, 22만 ROTC 동문들의 존경과 사랑도 받게 되는 따뜻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리라 확신 한다”며, “선배들의 이 사랑은 후배에서 다시 그 후배에게 전해지는 선한 전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18홀 종료 후 만찬과 함께 진행된 이 날의 경기 최종결과 시상식에서, 신페리오 시니어부 우승은 8기 서 구(72.2타), 주니어부에서는 20기 오광현 (68.4타)동문이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페리오 준우승은 시니어부 16기 이우식, 주니어부 21기 권기석 동문이 차지했고, 메달리스트는 시니어 13기 차형경(75타), 주니어 26기 조윤성(69타)동문에게 돌아갔다.
롱기스트상은 시니어부 14기 서정원(240m), 주니어부에는 35기 임채진(235m)동문에게 수여 되었고, 니어리스트상은 시니어 19기 박식순, 주니어 22기 유현용 동문이 영예를 차지했다.
그 외 흥미로운 특별상으로, 多버디상(20기 김화섭) 多파상(22기 김완종) 多보기상(20기 박찬모)과 분발상(20기 손병렬) 및 베스트 드레서상(27기 김동순)이 수여 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푸짐한 참가 기념선물들이 제공되었다.
ROTC 장학금은 1968년부터 월남전에 참전한 ROTC 1기~9기 동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 후보생들을 돕기 위한 첫 모금 활동을 하면서 비롯되었다. 그 후 ROTC 중앙회 창립후 4년만인 1994년에는 예비역 동문들까지 참여하면서 정식 ROTC 장학재단 법인으로 발족하게 되었다.
장학재단은 매년 ROTC 후보생들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평균 100여 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1인당 1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학재단측에 의하면, 1996년부터 지급한 장학금 규모는 현재까지 국내 총 1915 명, 해외 동문자녀 70 명에게 총 20여 억 원이 지급되었다.
후배사랑 골프대회는 대회참가비 1인당 100만 원을 기본으로 하여 기타 특별 기부금 형식으로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2020년 장학금은 총 133명의 수혜자들에게 1억 3천 3백만 원이 지원 되었다고 한다.
김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