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환 목사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모든 실과를 먹게 하셨지요.

그러나 뱀의 유혹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었죠. 이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에 DNA로 박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고 가르쳐 주고 있어요.

김용규 박사님 책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장을 인용하여 ‘어둠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빛이 없으면 어둠이 되듯이, 신이 악을 만든 것이 아니라 선이 없으면 그것이 곧 악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신이 악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를 떠났기 때문에 악이 발생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자체가 악이 생기게 되었다는것이죠.
선악과를 못먹게 한 것은 이곳은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이지요.

이병철 회장 그래 지난번 이야기 생각났다. 너도 내나이 되어 봐라 자꾸 잃어버리고 한 소리 또하고 한 소리 또 하게 되느니라. 병철복음 2장12절이다.

노 목사 하하 회장님 왜 2장12절입니까?
이 회장 내가 한일합방되던 해 2월12일 안나왔나.

노 목사 2월12일요?  링컨도  그날 나왔습니다.
이 회장  아 그분  정말 내가 존경해.  나보다 100살은 더먹었지 아마.

노 목사 정확히  1809년에 링컨이 태어났어요.
지난번 말씀드린거 of the  people  by  the  people   and  for the  people 안잊으셨죠?

이 회장 아 그거, 링컨 전에 어떤 목사가 말했다며?

노 목사 저도 잘 몰랐는데 이정훈 교수님이 설명하기를 영국사람 죤 위크리프가 영어성경 최초 번역자인데 그 성경책 서문에 This Bible  is  for the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and  for the  people 라고 적었답니다.

네. 14세기 사람이 적은 걸 링컨이 컨닝했다는 거 아닙니까? 하나님의 통치를 위해 성경이 기록되었다는거죠.

성경을 번역하려고 하다 보면 얼마나 그 본 뜻을 반추해봤겠어요. 그가 내린 결론이 바로 이 표현인 셈이죠. 그걸 링컨이 인용했지요. 링컨도 성경을 늘 묵상하고 기도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회장 그래 세상에는 새 것이 참 귀해. 그 비슷한 말 옛날 누가 또 했을거야. 기록이 안되서 그렇지 뭐.

노 목사  아참 성경에도 그 말 있어요.
전도서 1장 9절에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르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라고 되어있어요

이 회장 전도서가 성경책인가?
노 목사 아 네. 구약 39권 중에 중간쯤 있어요. 신약은  외우기도 쉽게 27권 합이 66권입니다.

구약에 이사야가 있는데 66장으로 되어 있어 축소판 성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가장 잘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서는 다윗왕의 아들 솔로몬 ‘지혜의 왕’ 아시잖아요. 그 양반이 기록한 성경인데 하나님 떠난 인생의 허무를 깨닫고 하나님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임을깨닫게 해주는 구약 성경 중 한 권입니다.

그 전도서 성경 결론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3) 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첫머리가 “헛되고 헛되며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라고 시작합니다.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 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1장14)라고 되어 있어요. 회장님 꼭 한번 읽어보셔요. 핸드폰 성경으로 틀어 놓으면 졸졸 잘 읽어줍니다.

해 아래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하나님없는 세상”으로 바꾸면 너무 이해가 잘 됩니다.

이 회장 그래 보마. 그런데 와 제목이 ‘솔로몬서’ 안하고 전도서고?

노재환 목사

노 목사 네. 처음에 성경 제목 붙일 때 히브리 사람들은 첫 마디를 사용합니다.
첫마디가 “전도자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말씀이라” 이렇게 원문이 시작합니다.

인생의 무의미하고 허무한 삶에 대한 솔로몬왕의 체험을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모든 만족과 의미와 행복이 인간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인생의 최고선은 무엇이며 진정한 만족은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전도서 6장2절에는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회장 노목사 잠깐. 교인들은 늘 영혼영혼 하는데 도대체 영혼의 정의가 뭐냐?
노 목사 네. 간단합니다.

이 회장 니는 항상 간단하다고 하더라.
노 목사 네 사람은 영혼과 육으로 되어 있는데 어떤 이들은 혼을 영과 혼으로  나눔니다. 혼은 지정의(知情意)이고  영은 하나님(신)과의 통로입니다.

김용규교수님 책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영혼의 무게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험 데이타도 나와 있는데 1907년 3월 7일자 뉴욕타임즈지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맥두걸 박사라는 분이 영혼의 무게를 쟀는데 21그램이었다고 합니다.
6명의 데이타 인데 임종순간 갑자기 21그램이 줄었고 동물에도 실험을 했지만 변화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영국 왕립학회의 과학사의 뒷이야기에도 나옵니다.
플라톤 등 신플라톤주의자들은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자 무덤이지만 영혼은 육체를 신적 세계로 이끄는 인도자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다시 기독교 사상에서 신의  영, 성령과  연결되고 인간의 생명과 연결되는 혼으로 나눕니다.

그러나 히브리적 영혼은 바람, 향기, 숨결의 의미라고 합니다. 영혼과 육체의 문제로 이단이 많이 등장한 이유도 이에 대한 해석의 차이입니다.

최근 인간의 영혼을 알파활동에 국한시키는 경향도 있지만 이 역시 신이 창조해 부과한 자연법에 포함된다고 여깁니다.

사실 이와 관련하여 짝퉁교리와 해설들이 수없이 등장했습니다. 가령 영지주의자들이 좋은 예입니다.

이 회장 야 복잡한 거 재미없고 짝퉁하니 생각난다. 내 이름하고 똑같은 사람이 몇 있는데 그 사람도 나처럼 명함을 파고 다닌다는거야. 내 명함 노목사 못봤지?

노 목사 보여주세요.
이거‘대한민국   이병철’이라고 되어 있네요. 왜 삼성은 없나요?

이 회장 나는 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라는 내 자신에게 주는 자기 암시야!

노 목사  회장님 사업보국은 들었어도 명함에 대한민국만 쓰고 다니시는 것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이 회장 자네도 무슨 일을 하든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일념으로 하면 크게 성공할 거야.

반도체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30년은 먹고 살거야 부지런히 다음 세대가 먹고 살 것을 찾아야되. 우리 재용이가 잘해 나갈거야. 얼굴상도 날 많이닮았어. 마음이 든든해 그러데 아직은 배짱이 좀 부족해.  

노 목사 회장님이 대한민국을 생각하시듯이 저는 늘 한국교회와 북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늘 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영원토록 하나님과 즐거워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이것은 기독교 교리문답 1번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이뇨’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영혼은 하나님이 숨결로 우리에게 불어 넣어주신 생명의 바람이며.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하나님의 속성인 성령, 그 성령의 콘센트에 꼽을 수 있는 플러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하나님의 영이 전기가 통하듯 연결된다고 생각하셔요.

이 회장 그러니 전기밥솥 생각이 나네.
노 목사 네 맞아요.

이 회장 그래 영혼은 이해가 갔고,  그러면 인간은 죽은 후에 영혼은 죽지않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