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0만명 이상 은퇴 시작… 실버산업 본격 성장세
|
재활 및 복지기기 전문기업 전문기업 (주)조은케어의 ‘전동식 변기 시트’ . |
저출산·고령화와 이에 따른 인구 감소가 ‘대한민국 산업 구조’를 흔들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인류 최대의 혁명은 산업혁명이나 정보기술(IT)혁명이 아니라 ‘인구구조 변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제 그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산업현장에서는 내수시장 축소, 탈(脫)한국 가속화, 노인 비즈니스 성장 등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다.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먼저 뒤흔들 산업분야는 소비재다. 제일 눈에 띄는 건 실버산업의 부상이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걸 눈치 빠른 기업들이 놓칠 리 없다. 올해 768만 명인 고령인구는 △2025년 1051만 명 △2030년 1298만 명 △2035년 1523만 명 △2040년 1722만 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80세 이상 인구 200만 명 시대를 맞는 내년부터 한국 노인 비즈니스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은 내년 고령친화산업 규모가 5년 전에 비해 83% 성장한 12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기 힘든 노약자 및 무릎관절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제품이 탄생했다.
재활 및 복지기기 전문기업 ㈜조은케어 (대표 오미희,
www.joeuncare.com)가 새롭게 개발한 조은 리프트(Toilet Lift Seat)가 그 주인공이다.
무릎관절이 아픈 고령자들에게 하루에 몇번 씩 가야하는 화장실은 그야말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는 김병석 씨(75세, 가명)는 젊은 시절 무리한 운동과 업무 때문에 지금은 무릎연골이 거의 닳은 상태다.
그는 “걷는 것이 불편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다”면서 “전동식 변기 시트가 새로 개발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조은케어는 지난달 3일(화)부터 4일(수)까지 1박2일간 미국 Mandalay Bay Convention Center에서 라스베가스 의료기기 전시회 Medtrade 2020에 참여했다.
㈜조은케어는 이번 전시회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면서 국내 최초 FDA 인증을 마친 조은 리프트(Toilet Lift Seat) 를 선보였다.
Toilet Lift Seat (조은 리프트) 는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기 힘든 노약자 및 무릎관절 환자들이 화장실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케어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획기적인 제품이다.
수평레벨기능과 바퀴가 있어 설치가 자유롭고 중환자들의 경우 침대 바로 옆에도 설치할 수 있어서 현재 국내 병의원 및 요양원, 양로원 등에서 시험 사용 중이다.
조은케어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SOS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가족이나 간병인을 호출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비데, 배터리팩, 이동변기 (코모드) 등도 적용할 수 있어 제품 사용시에 편의성을 높여 라스베가스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더욱 극찬을 받았다”면서
“자동으로 올라가는 AUTO버튼 뿐만 아니라, 직접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수동 버튼이 함께 제작되어 있어 키높이에 상관없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조은케어는 다년간의 연구와 설계를 통해 제품의 견고함을 살렸을 뿐만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EMC인증을 받았으며, FDA등록, 그리고 10,000회 이상의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튼튼한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은케어는 아랍 두바이 HEALTHCARE 및 독일 뒤셀도르프 REHACARE 전시회 등 많은 박람회를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의 발전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조은케어는 2006년 4월 설립된 ㈜씨피씨의 판매회사로 매년 6~7회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며 관련 회사와 바이어에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기술력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서울시서북보조기기센터에 Toilet Lift Seat (조은 리프트)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욕구에 적합한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활 및 복지기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