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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경로당행복도우미 발대식. 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바로 옆이 경북연합회 양재경 회장. |
경북도가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25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지사, 도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 양재경 회장, 시군 경로당 행복도우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행복도우미’ 발대식을 가졌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경로당을 기존 놀이공간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유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의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이 사업을 시범운영했다.
도는 시범운영과 경북행복재단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각 시군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수행기관별로 행복도우미를 채용했다.
그리고 이 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 사업의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발대식과 함께 행복도우미 기본 소양교육도 했다.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경로당에서 ▲공익정보, 위생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제공자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을 보급, 개발, 연구하는 프로그램 관리자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복지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레크레이션, 생활체육 등 여가관련 자격증, 건강?의료관련 자격증 등을 가지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경북도는 현재 23개 시군별로 448명을 선발해 도내 7998개 경로당에 배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25전쟁, 산업화, 민주화의 세월을 살아오며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날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편히 잘 모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