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 속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달 3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활기찬 노후와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 된 ‘2019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이날 정읍국민체육센터체육관 등 정읍 일원에서 열렸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2100여명이 참여했고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체조, 탁구, 테니스, 고리걸기, 제기차기 등 총 9개 종목(일반종목 5개·민속종목 4개)이 펼쳐졌다. 이날 각 종목 우승팀은 게이트볼은 고창군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정읍시가 그라운드골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체조는 완주군이 1위를 차지했고 전주시와 익산시는 각각 탁구와 테니스 정상에 올랐다. 장수군은 투호와 제기차기 2종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고리걸기는 순창군이 윷놀이는 무주군이 우승했다.
또 군산시로 게이트볼 종목에 출전한 최고령자인 고광영(93)·손경애(89·여) 어르신이 장수상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노래와 무용 등 장기자랑을 하는 등 이날 하루 승패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형원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노인들이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을 통해 전라북도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